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반친구입니다.
오늘은 영어 공부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3형식 문장 구조와 타동사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지난 2형식 관련 포스팅과 오늘의 포스팅을 다 보시면, 영어 문장의 두 축을 모두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1. 3형식 문장 기본 개념 : 대상이 필요한 동사
3형식 문장은 행위의 객체, 즉 목적어가 있는 문장을 의미합니다. 주어의 어떠한 행위가 목적어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의 문장을 3형식 문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예문을 볼까요?
예문 1. I like coffee.
위 문장에서 동사는 무엇일까요? 바로 like입니다. 주어와 동사만 한국어로 해석해보면, ‘나는 무엇무엇을 좋아한다.’의 의미가 됩니다. ‘좋아하다.’라는 행위가 완성되려면, 행위의 대상이 필요하죠. 이러한 형태의 문장을 3형식 문장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타동사와 목적어 : 3형식 문장, 이해하려면 필수!
1) 타동사의 개념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타동사’라는 개념을 접하게 됩니다. 타동사는 말 그대로 다른 대상(목적어, object)이 필요한 동사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동사의 행위를 당하는 대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3형식 문장에 사용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하고, 타동사를 사용하는 3형식 문장은 ‘목적어’를 필요로 합니다.
2) 목적어는 무엇인가?
목적어는 주어의 행위를 ‘당하는’ 대상입니다. 저는 그래서 ‘주체’와 ‘객체’의 개념을 가져옵니다. 3형식이 수동태까지 발전하게 되면, ‘주체/객체’의 개념이 큰 도움이 되거든요. 위 예문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예문 1. I like coffee. (나는 커피를 좋아해.)
위 예문에서 주어인 ‘나’는 ‘커피’라는 대상을 ‘좋아’합니다. 여기에서 커피는 의지가 있을까요? 오로지 주어의 행위를 당하고 있습니다. 주체적으로 행위할 수 있는 대상은 주어인 ‘나’ 밖에 없습니다. ‘커피’는 ‘객체’로서의 동사의 행위를 받아들이기만 해야하죠. 다른 예문을 살펴볼까요?
예문 2. I eat an apple. (나는 사과를 먹었다.)
위 예문 2번에서 동사는 ‘먹다’라는 의미의 ‘eat’입니다. 위 분석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문장을 살펴보면, 동사 다음에 나오는 ‘사과’는 어떠한 주체적 능력없이 객체로서 작동합니다.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표현이 행위(동사)를 기준으로 주체와 객체가 나뉜다면, 3형식 문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3) 목적어 품사와 목적절
그렇다면 목적절은 무엇일까요? 목적어에는 ‘명사’만 올 수 있습니다. 이건 원어민 사용자들이 그렇게 사용하기로 한 것이니 이유를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렇다면 목적절은 무엇일까요?
지난 포스팅 ‘구와 절 – 영어 노베이스 탈출 비결‘에서 살펴보았듯, 동사가 포함된 문장 하나가 더 큰 문장의 문장요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명사만 목적어로 사용가능하다는 원칙이 명사구와 명사절까지로 확장되는 겁니다. 예문으로 살펴볼까요?
예문 3. I believe that everyone has potential.
위 예문에서 동사는 believe 입니다. ‘믿다’라는 뜻의 동사는 문장 안에서 무엇을 믿는지 표현해줘야 하는 타동사입니다. 즉, 위 문장은 3형식 문장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하나의 문장 안에 동사가 두 개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believe’와 ‘has’입니다. 두 동사 모두 3형식 문장으로 사용되는 타동사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목적어를 가집니다.
- I believe + 목적어(목적절)
- everyone has + 목적어
작은 문장인 ‘everyone has potential.’은 더 큰 문장인 ‘I believe + 목적어’에서 목적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하나의 명사절로서 목적어로 사용되는 절을 우리는 ‘목적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3형식 문장 주요 동사
1) 3형식 문장 공부법
그렇다면 3형식에 자주 사용되는 동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2형식까지만 해도 자주 쓰이는 동사를 목록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형식은 그렇게 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3형식에 쓰일 수 있는 동사를 정리해볼텐데, 두 가지 관점으로 보셔야 합니다.
- 3형식 문장 구조 체득 : 아~ 이런 문장이 3형식이구나!
- 목적어의 구성 패턴 : 목적어를 이렇게 사용할 수 있구나!
절대 ‘이 동사가 3형식 동사다!’라는 관점으로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해석과 더불어서 ‘이런 느낌의 문장이 3형식이구나!’하는 감을 잡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예문 4. They need a good car.
예문 5. She enjoys music.
예문 6. She ordered a large pizza with extra cheese.
예문 7. He knows that the meeting is tomorrow.
예문 8. He asked why they left too early.
2) 3형식 예문 분석
자! 그러면 이제 위 예문을 하나씩 분석해보겠습니다.
가. 명사를 목적어로 사용한 경우 : 예문 4~예문5
예문 4. They need a good car. (그들은 좋은 차가 필요하다.)
예문 5. She enjoys music. (그녀는 음악을 좋아한다.)
명사를 목적어로 사용한 전형적인 문장입니다. 동사의 행위를 기준으로 하는 대상(주체, 주어)와 당하는 대상(객체, 목적어)가 명확히 구분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목적어 자리에는 명사만 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나. 명사구를 목적어로 사용한 경우 : 예문 6
예문 6. She ordered a large pizza with extra cheese. (그녀는 치즈를 추가한 큰 피자를 주문했다.)
명사구 역시 명사와 동일한 품사로, 문장 안에서 명사로 인식됩니다. 위 예문에서 보시면, ‘주문하다’라는 행위를 기준으로 주체인 ‘she’와 주문이라는 행동을 당하는 대상인 ‘a large pizza’가 명확히 구분됩니다. 여기에서 ‘a large pizza’는 하나의 단어는 아니지만 여러 단어가 모여 만들어진 명사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란색 음영이 되어 있는 ‘with extra cheese’는 무엇일까요? 지난 포스팅을 복습하는 차원에서 넣어 봤습니다. 문장의 전반적인 의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의미와 맥락을 분명하게 만들어주는 요소, 바로 ‘부사구’입니다. 여기에서는 ‘전치사 + 명사’의 구조로 전치사구이기도 하네요. 즉, 전치사구인 부사구로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이 뭔지 아직 잘 모르시겠다면, 이전 포스팅(아래 링크 참조)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 명사절을 목적어로 사용한 예문 : 예문7~예문8
예문 7. He knows that the meeting is tomorrow. (그는 미팅이 내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예문 8. He asked why they left too early. (그는 왜 그들이 그렇게 일찍 떠났는지 물었다.)
명사절을 목적어로 사용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명사절을 목적어로 만들 때에는 that을 넣어서 만드는 ‘that 절’과 의문사를 넣어 만드는 ‘간접의문문절’이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3형식 문장에 관한 것이므로, ‘that 절’이나 ‘간접의문문절’의 경우에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 예문의 동사 ‘knows’나 ‘asked’를 기준으로 행위의 주체인 주어와 객체인 목적어가 나뉜다는 점입니다.
4. 결론: 이제는 5형식이다!
오늘도 정말 다양한 주제들을 다뤘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문장을 3형식으로 표현하느냐!’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핵심 두 가지를 꼽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동사를 기준으로 행위의 주체(주어)와 객체(목적어)가 나뉘는가!
- 목적어에는 ‘명사’와 ‘명사구’ 및 ‘명사절’까지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점점 알게되는 것들이 늘어나서 어렵게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저는 이 정도 알았으면 영어 문법의 7부 능선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한 집을 짓고 있는 과정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5형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왜 4형식이 아니고 5형식부터 하는지 궁금하시면, 다음 포스팅을 꼭 읽어주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같이 공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