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반친구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영어 5형식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영어 5형식의 특징은 목적격 보어입니다. 오늘은 목적격 보어에 사용하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를 언제 사용해야할까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1. 5형식 문장의 문장구성
5형식 문장은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보어’의 어순으로 구성됩니다. 목적보어는 목적어의 상태와 행위를 나타내는 문장성분입니다. 그리고 이 목적격 보어 자리에, 순수 명사와 형용사 외에도 동사의 형태를 바꾼 현재분사, 과거분사, to부정사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목적어의 상태와 행위를 동사를 활용하여 나타내는 것이죠. 예문으로 확인해보시죠.
I found the movie interesting. (나는 영화가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5형식 문장, 그리고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그렇다면 5형식 문장의 목적격 보어에 사용되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는 어떠한 의미의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래에 해답이 있습니다.
가. 목적격 보어와 현재분사
1) 현재 분사: 기초 분석
5형식 목적격 보어 자리에 현재분사가 사용되면, 목적어가 동작을 능동적으로 행위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예문으로 확인해볼까요?
I saw him running in the park. (나는 그가 공원에서 달리고 있는 것을 봤다.)
위 문장에서 주어는 무엇일까요? ‘I(나)’입니다. 그리고 동사로는 ‘saw(보다)’가 사용되었습니다. 이어서 목적어로는 ‘him(그)’와 목적어의 행동을 보여주는 ‘running(달리다)’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왜 ‘run’이 아니라 ‘running’을 사용한 것일까요? 5형식 문장은 하나의 문장 안에 두 개의 작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래 예문에서 확인해볼까요?
2) 현재 분사: 세부 분석
(첫 번째 의미) I saw : 나는 보았다.
(두 번째 의미) him running in the park : 공원에서 그가 달리고 있는 것을
(완성된 문장) I saw him running in the park. (나는 그가 공원에서 달리고 있는 것을 봤다.)
‘그가 공원에서 달리고 있는 행위’는 목적어의 능동적 행위이지요? 이처럼 목적격 보어 자리에 현재분사(동사원형+ing)를 사용하면, 이것은 목적어가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행동한 것을 의미합니다.
나. 목적격 보어와 과거분사
1) 과거분사: 기초 분석
5형식 문장의 목적격 보어 자리에 과거분사(동사원형+p.p)를 사용하면, 현재분사와 달리 목적어의 수동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목적어가 목적격 보어가 나타내는 행위의 객체라는 것이죠. 예문으로 알아보겠습니다.
I found the window broken. (나는 유리창이 깨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위 예문에서 주어는 ‘I(나)’, 동사는 ‘found(발견하다)’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목적어로는 ‘window(유리창)’, 목적격 보어는 ‘broken(파괴되다)’를 사용했습니다. 원형이 ‘break’인 동사를 p.p(과거분사) 형태인 ‘broken’으로 사용한 것이죠.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2) 과거분사: 세부 분석
위에어 언급한 것처럼 5형식은 두 가지 행위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어 + 동사’가 보여주는 첫 번째 의미, ‘목적어 + 목적격 보어’가 보여주는 두 번째 의미가 그것이죠. 아래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첫 번째 의미) I found : 나는 발견했다.
(두 번째 의미) the window broken : 유리창이 망가졌다.
(완성된 문장) I found the window broken. (나는 유리창이 망가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하나의 문장에 두 가지의 주체와 행위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적격 보어에 과거분사가 사용되면, 목적격 보어가 그러한 행위의 객체임을 의미합니다.
3.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차이
가.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예문
위에 정리한 것처럼 현재분사는 목적어의 능동적 행위를, 과거분사는 목적어의 수동적 행위를 나타냅니다. 그렇다 보니 ‘목적어가 사람이면 현재분사, 사물이면 과거분사’라는 잘못된 공식을 암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문에서 확인해볼까요?
예문 1: The manager left teammates working late. (현재분사)
예문 2: The manager left teammates exhausted. (과거분사)
두 예문의 주어와 동사는 공통적으로 ‘the manager’와 ‘left’입니다. 목적어도 ‘teammates’로 같네요. 여기까지만 보면 주어인 ‘매니저가 일하는 근로자들을 어떤 상태로 그냥 두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목적어가 사람이니까 목적격 보어 자리에도 당연히 현재분사가 와야할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왜 그럴까요?
나.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차이 : 행위의 주체와 객체의 차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분사는 목적어가 목적격 보어의 행위를 능동적으로 수행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과거분사는 목적어가 목적격 보어의 행위를 수동적으로 당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목적격 보어의 자리에 현재분사가 올지 아니면 과거분사가 올지는, 목적어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목적어와 목적격 보어의 행위 간의 관계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문 1: The manager left teammates working late. (현재분사)
예문 2: The manager left teammates exhausted. (과거분사)
앞에서 살펴보았던 위 예문에서, 예문 1의 목적격 보어 ‘working’은 그러한 행위가 목적어인 ‘teammates’에 의해 능동적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문 2의 목적격 보어 ‘exhausted(진절머리나다, 지쳐버리다)’는 이 행위가 목적어의 능동적 행위가 아닌 수동적 객체임을 보여줍니다. 즉, 예문 1은 “관리자가 팀원들이 (자의적으로) 늦게까지 일하는 것을 내버려두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예문 2는 “관리자가 팀원들이 지쳐버린 것을 내버려두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해되시죠?
4. 목적격 보어의 현재분사와 과거분사 – 주의사항 살펴보기
일반적으로 이 윗 부분까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목적격 보어에 사용하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는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을 가집니다. 아래에 그 주의사항중에서 헷갈리거나 빠뜨리기 쉬운 것들을 정리하였습니다.
가. 지각동사 및 사역동사
1) 지각동사 및 사역동사와 동사원형
지난 포스팅에서 5형식 문장 중에서 본동사 자리에 지각동사와 사역동사를 사용하면, 목적격 보어 자리에 동사원형이 온다고 했습니다. 혹시 위에 있는 예문을 보시면서, 약간 이상함을 느끼신 같은반친구 여러분 안계실까요? 그럼 아래 예문을 보겠습니다.
I saw him running in the park. (나는 그가 공원에서 달리고 있는 것을 봤다.)
위 문장에서 본동사는 ‘saw’로 동사원형이 ‘see(보다)’인 지각동사입니다. 이 경우 분명히 목적격 보어에 동사원형이 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위 예문에서는 현재분사를 사용했네요. 그럼 이건 틀린 문장일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아래에서 예문을 비교해보겠습니다.
2) 지각동사 및 사역동사와 현재분사
예문 1. I saw him run in the park. (나는 그가 공원에서 달리는 것을 봤다.)
예문 2. I saw him running in the park. (나는 그가 공원에서 달리고 있는 것을 봤다.)
우리가 5형식 문장에 사역동사나 지각동사를 사용하면, 목적격 보어 자리에 동사원형이 오는 것이 일반적으로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면, 현재분사나 과거분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예문 1은 ‘나는 그가 달리는 것(달리고 있는 전반적인 행위)을 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예문 2는 “나는 그가 공원에서 달리고 있는 ‘특별한 한 장면’을 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그러한 행위가 진행되고 있는 순간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3) 지각동사 및 사역동사와 과거분사
과거분사의 경우 사역동사와 함께 사용되는 사례를 더욱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예문 1. I had her dog tied to a tree. (나는 그녀의 개를 나무에 묶어 두었다.)
예문 2. The coach made his players exhausted. (그 코치는 선수들을 지치게 했다.)
예문 1과 예문 2 모두, 본동사 자리에는 사역동사를 사용하고 목적격 보어 자리에 과거분사를 사용한 예문들입니다. 아마 앞선 포스팅 내용을 보시면 해석에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목적어가 행위를 당했다는 의미를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지각동사 및 사역동사와 함께 과거분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 목적격 보어도 동사를 가질 수 있다.
목적격 보어에 오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는 원래 동사일 때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원래 목적어를 받을 수 있는 동사라면, 목적격 보어의 자리에 오더라도 여전히 동사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문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The teacher had the students practice their lines.
위 예문에서 목적격 보어인 ‘practice’는 문장의 본동사가 사역동사(had)인 탓에 동사원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적격 보어로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어인 ‘thier lines’를 받고 있습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헷갈리게 만들 수 있는 요소입니다. 잘 기억해두시기면 도움되실 거에요.
다. 목적격 보어 뒤에 부사구 또는 전치사구가 올 수 있다.
사실 이 법칙은 앞서 보았던 여러 예문에서 여러본 나왔습니다. 그래서 따로 예문은 두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바로 형태를 바꿔서 목적격 보어 자리에 활용된 동사가, 기존의 특성을 모두 그대로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5. 결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다룬 내용은 중요한 포인트가 많습니다. 다루는 문장 수준이 올라갈수록, 헷갈릴 내용들에 대한 해답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본 다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형식을 다룬 이전 포스팅(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을 다시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함께 공부합시다! 같은반친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