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반친구입니다.
영어에는 수동태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 3형식을 학습하고 나면, 수동태 문장을 공부하게 됩니다. 과연 수동태는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수동태 문장을 사용할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영어 수동태에 대해서 완벽 정리해보겠습니다!
1. 수동태의 정의 : 수동태와 능동태는 어떻게 다른가요?
수동태는 영어 동사의 주체와 객체 관계를 바꾼 문장형태입니다. 혹시 우리가 영어 3형식을 공부하면서 가장 집중했던 개념이 뭐였는지 기억하세요? 네 맞습니다. 바로 ‘주체와 객체’의 개념입니다.(아직 3형식 문장이 헷갈리신다면, 이 포스팅을 클릭하셔서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영어에는 특정한 행위에 대해 그러한 행위를 수행한 주체와 행위를 당한 객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행위의 주체와 객체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문장형식이 바로 3형식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수동태 문장 학습은 반드시 3형식과 연계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문으로 능동태와 수동태 문장 차이를 확인해볼까요?
예문 1. The cat chased the mouse. (능동태 : 고양이가 쥐를 쫓았다.)
예문 2. The mouse was chased by the cat. (수동태 : 쥐는 고양이에게 쫓겼다.)
위 예문에서 행위(chase)의 주체는 파란색으로, 행위의 객체는 파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능동태를 표현한 예문 1번은 행위의 주체를 주어자리에, 행위의 대상인 객체를 목적어 자리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예문 2의 수동태 문장에서는 행위의 객체를 문장의 주어 자리에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원래 3형식 능동태 문장에서 행위의 주체를 주어에, 행위의 객체를 목적어에 두었던 것과는 달리, 행위의 객체를 주어 자리에 두고 싶은 경우 수동태 문장을 사용하게 됩니다.
2. 수동태 문장 구조
그러면 수동태의 문장 구조는 정확하게 어떻게 될까요?
가. 수동태 문장 만드는 법
수동태 문장을 만들 때에는 아래의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 능동태의 목적어를 수동태의 주어 자리로 이동
- 동사를 ‘be동사 + 과거분사’ 형태로 변경
- 능동태의 주어를 ‘be동사 + 과거분사’의 자리로 옮기면서, ‘by + 행위자’의 형태로 변경
복잡해보이지만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위에서 사용한 예문을 활용해서, 능동태 문장을 수동태로 바꿔보겠습니다.
예문 1. The cat chased the mouse. (능동태)
단계 1: 능동태의 목적어를 수동태의 주어 자리로 이동 >
The mouse The cat chased.단계 2: 동사를 ‘Be동사 + 과거분사’ 형태로 변경 >
The mouse The cat was chased.단계 3: 능동태의 주어를 동사 뒤로 옮기면서, ‘by + 행위자’로 변경 >
The mouse was chased by the cat.예문 2. The mouse was chased by the cat. (수동태 완성)
나. 수동태 문장의 시제
시제와 관련해서는 추후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더 깊게 다룰 예정입니다. 일단 ‘수동태에서는 시제를 be동사에 반영‘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예문으로 확인해볼까요?
예문 3(현재형). A letter is written by her. (편지가 그녀에 의해 작성된다.)
예문 4(과거형). The wall was painted by him. (벽이 그에 의해 색칠해졌다.)
예문 5(미래형). The document will be prepared by them. (그 문서가 그들에 의해 준비될 것이다.)
보시는 것처럼 수동태 문장의 시제는 모두 ‘be동사 + 동사원형’에서 ‘be동사’에 반영되어 있습니다(is, was, will be).
☞ 현재 수동태 포스팅에서 다루는 예문과 관련한 상황을 모두 수동태 문장으로 표현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동태 문장은 각각의 맥락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3. 수동태 필요성 : 수동태 문장이 필요한 경우
그렇다면 수동태 문장은 언제 필요할까요? 수동태라는 영어 문법 개념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원어민들이 어떠한 경우에 수동태를 사용하는지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죠! 일단 영어 원어민들은 아래와 같은 경우에 수동태 문장을 자주 사용합니다.
가. 동작을 받는 대상을 강조하고 싶을 때
우선 동작을 받는 대상을 강조하고 싶을 때 수동태를 사용해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 않으시죠? 아래 예문으로 볼까요?
예문 6. Leonardo da Vinci painted the Mona Lisa.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렸다.)
예문 7. The Mona Lisa was painted by Leonardo da Vinci.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 그려졌다.)
위 예문 6은 능동태 문장입니다. 이 경우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렸다.”는 의미를 전달하게 됩니다. 즉, 모나리자를 그린 사람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것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동태 문장이 사용된 예문 7은 어떤 의미일까요? 수동태 문장은 행위의 객체를 강조하여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따라서 위 예문에서는 그림을 그린 사람은 부차적인 정보고, “‘바로 모나리자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다.” 라는 정보가 중요한 것이죠. 이해 되시죠?
나. 행위의 결과 또는 상태가 중요할 때(행위자 생략 가능)
수동태는 행위의 결과가 중요할 때 사용합니다. 아례 예문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예문 8. My brother ate my birthday cake. (내 형제가 내 생일케이크를 먹었다.)
예문 9. My birthday cake was eaten. (누군가 내 생일케이크를 먹었다.)
예문 10. My birthday cake was eaten by my brother. (내 형제가 내 생일케이크를 먹었다.)
예문 8은 일반적인 평서문입니다. ‘나의 형제가 내 생일 케이크를 먹었다.’라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문장을 수동태로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생일 케이크가 없다!’는 행위의 결과를 강조하면서 나의 감정을 전달하고 싶을 때일 것입니다. 그러면 예문 9와 예문 10은 어떻게 다를까요?
예문 9는 행위자 정보(by + 행위자)가 생략되었습니다. 예문 10에서는 행위자 정보가 있구요. 특정한 행위의 결과만 강조하고 싶고, 누가 그러한 행위를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때 예문 9와 같이 행위자 정보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한편, 행위자가 누군지에 대한 정보도 함께 표시하고 싶을 때, 예문 9처럼 행위자 정보를 표기합니다.
한국어의 경우 수동태 문장에서 행위자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행위자 정보를 넣고 빼는 것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행위자 정보를 넣는 것에 따라 위와 같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 간접적인 표현(존대어)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어 원어민들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말하고자 할 때 간접적인 화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5형식 문장이나 간접의문문, 수동태를 즐겨 사용합니다. 즉, 수동태를 사용하면 존대어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문에서 확인해볼까요?
예문 11. The computer needs to be turned off after use.
예문 12. When will the package be delivered?
우선 예문 11은 원래 ‘You need to turn off the computer after use.’ 정도의 평서문을 사용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하지만 수동태를 사용하여, 컴퓨터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달라는 요청을 완곡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문 12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이 예문은 ‘When will you deliver the package?’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하지만 의문문에 수동태 문장을 사용하여, 조급해하지 않고 완곡하게 배송 일정을 물어볼 수 있는 공손한 문장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두 예문 모두 행위자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행위자를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공손한 표현을 하려는 것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5. 결론: 수동태 문장 사용의 주의사항
오늘은 수동태 문장 사용법에 대해서 완벽 정리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행위의 주체와 객체의 위치가 바뀐다는 점, 그리고 행위의 주체(행위자)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공손한 표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구요.
그런데 영어에서 수동태를 사용할 때 주의사항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수동태는 꼭 필요한 경우에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가능한 평서문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수동태를 학습함으로써, 이제 3형식 문장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같이 공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