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의문문,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해보자!

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반친구입니다.

오늘은 3형식 문장의 목적어로 사용할 수 있는 간접의문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지난 3형식 문장 구조, that절의 활용법 관련 포스팅과 함께 3형식 문장의 목적절을 마무리하는 포스팅입니다.

[사전에 읽고 오시면 좋은 포스팅]
1. 2형식 문장 뽀개기
2. 3형식 문장 완전 정복영어 구와 절 이해, 3형식에서 자주 쓰이는 that절
3. be동사를 활용한 의문문


1. 간접의문문? 직접의문문과 간접의문문의 차이


간접의문문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셧을 겁니다. 과연 간접의문문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인 의문문과 간접의문문은 어떻게 다를까요? 일단 의문문을 두 가지 종류로 나눠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가. 직접의문문

직접의문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의문문’을 의미하는 분류입니다. 이름 그대로 화자가 청자에게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문장을 의미합니다. 아래 예문으로 보겠습니다.

예문 1. What is his name?
예문 2. Why are you late?
예문 3. Where do you live?

위 예문은 지난 ‘be동사를 활용한 의문문’에서 다뤘던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문장은 의문사로 시작하여 be동사(또는 조동사)와 주어의 순서로 구성됩니다. 주어와 동사의 순서를 바꾸거나, 조동사를 사용함으로써 일반 평서문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참고) be동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동사를 사용하는 의문문의 경우, 주어와 동사의 순서는 유지하고 의문사 다음에 조동사가 옵니다. 관련해서는 별도 포스팅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나. 간접의문문

간접의문문은 의문문의 내용을 ‘명사절’로 사용할 때 사용하는 표현 방법입니다. 따라서 간접의문문을 활용하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의문문을 주어나 목적어, 보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뒤에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간접의문문을 사용하면 문장이 훨씬 원어민스럽게 됩니다. 활용도가 매우 높은 표현이라는 말이죠.


2. 간접의문문 어순 : 직접의문문과 어떻게 다르지?

그렇다면 간접의문문과 직접의문문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어순을 통해 구분합니다. 앞서 다뤘던 예문을 통해 직접의문문과 간접의문문의 차이와 간접의문문의 어순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예문 1. (직접의문문) What is his name? / (간접의문문) What his name is
예문 2. (직접의문문) Why are you late? / (간접의문문) Why you are late
예문 3. (직접의문문) Where do you live? / (간접의문문) Where you live

위 예문에서 의문사는 적색으로, 주어는 청색, 동사는 노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순서가 확실히 다르죠? 맞습니다. 간접의문문의 어순은 직접의문문처럼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저 ‘의문사 + 주어 + 동사 + 잔여 문장성분‘으로 표현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문장 앞에 의문사만 넣으면 된다는 거죠. 참 쉽죠?


3. 간접의문문의 사용법 : 예문을 통해 알아봅시다!

그럼 실제로 간접의문문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예문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가. 구체적인 정보가 포함된 질문인 경우 : 의문사 사용


1) 대상과 인물을 물을 때 : What, who, whom, which

만약 여러분(화자)가 상대방(청자)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를 듣고자 할 때, 이와 관련한 의문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예문 1. (의문사 what) I want to know what they are doing. (나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예문 2. (의문사 who/whom) She asked whom I met at the party. (그녀는 내가 파티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물었어.)
예문 3. (의문사 which) Could you tell me which dress suits me? (어떤 드레스가 나에게 어울리는지 알려줘.)

예문 1과 2의 경우, 답변이 특정한 인물이나 대상인 경우에 간접의문문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예문 모두 what 또는 whom으로 시작하는 간접의문문이 각각 to부정사의 목적어, 그리고 문장의 본동사인 asked의 목적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두 ‘~한지’의 형식으로 의문문을 명사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간접의문문의 전형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to부정사의 목적어라는 개념은 기존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입니다. to부정사가 목적어를 받을 수 있는 타동사인 경우, 목적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더 심도있게 다뤄보겠습니다.

한편 예문 3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여러 가지 선택 중 하나를 질문할 때 Which라는 의문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문에서는 드레스 중에서 어떤 것이 본인에게 더 어울리는지에 대한 ‘선택’을 묻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큰 의문문 안에서 간접의문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접의문문이 명사로서 사용된다고 말씀드렸죠? 이 예문에서는 ‘동사 tell의 목적어인 명사 절‘로 간접의문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 suit는 전형적으로 한국어와 영어에서의 용법이 다른 동사입니다. 즉, suit는 한국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전치사+목적어'로 사용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영어에서는 3형식 문장으로 사용하는 타동사인 동사입니다. 이런 동사들은 예문에서 나올 때 '이렇게 사용되는구나!'라고 이해하시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따로 이런 동사들만 외우는 것은 실제 영어 활용에서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시간, 장소, 이유와 방법을 물을 때 : when, where, why, how

예문 4. (의문사 when) Can you tell me when the class will start? (수업이 언제 시작하는지 나에게 알려줄 수 있어?)
예문 5. (의문사 where) Do you know where she went? (그녀가 어디에 는지 알려줘.)
예문 6. (의문사 why) I don’t understand why she is late. (나는 그녀가 수업에 늦었는지 이해가 안되.)
예문 7. (의문사 how) Can you explain how this machine works? (이 기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해줄래?)

위 예문들은 시간과 장소, 이유 또는 방법을 질문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의문사와 간접의문문입니다. 각각 기존에 말씀드렸던 간접의문문 만드는 방법이 그대로 사용되었고, 의문사 역시 의문사의 원래 의미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간접의문문이 ‘의문사+평서문’의 어순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한 지’라는 명사형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나. Yes / No 유형의 대답 : If / Whether를 사용한 간접의문문

앞서 의문사들을 사용해 질문했던 내용들은 모두 특정한 정보를 포함한 질문인 경우였습니다. 인물, 대상, 장소, 시간과 같은 정보들 말이죠. 그리고 지금부터는 답변이 ‘Yes or No’로 가능한 경우를 보겠습니다. 이 경우는 의문사 자리에 if 또는 wheth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문 8. (if or whether) I am not sure if she is coming to the party. (나는 그녀가 파티에 오는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예문 9. (if or whether) We can’t guarantee whether it is a good signal or not. (우리는 그것이 좋은 신호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다.)

if 또는 whether를 사용한 간접의문문의 경우에도 다른 의문사를 사용할 때와 어순은 동일합니다. 다만 대답을 Yes 또는 No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선택지를 고르는 경우이므로 문장 뒷 부분에 ‘or not’이라는 표현을 붙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같은반친구들이라면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언제 ‘if’를 쓰고 언제 ‘whether’를 쓰지?

일반적으로 if와 whether는 서로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whether를 사용하여 특별한 구문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좀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번 포스팅의 목표는 간접의문문을 어떻게 그리고 어떤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니까요.


4. 간접의문문 사용의 장점

그렇다면 간접의문문을 사용할 때에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1) 실생활에서 정말 자주 사용하는 표현방식

간접의문문은 실생활에서 정말 자주 사용하는 표현방식입니다. 따라서 간접의문문을 잘 사용하면 매우 원어민스러운 표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또한 영어권의 글을 작성할 때에도 매우 자주 사용되는 표현법입니다. 따라서 오픽과 같은 구술 시험이나 토익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데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 표현법입니다.


2) 영어에도 존대어가 있다.

보통 영어에는 존대어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처럼 명확한 ‘존댓말’은 없지만, 실제로 원어민들을 ‘상대방을 존중하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간접의문문은 영어권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표현법입니다. 영어에서는 직설화법이 아닌 간접화법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너는 뭐가 좋아?’ 보다는, ‘무엇을 더 선호하세요? 의견을 말씀해주시겠어요?’ 정도의 의미를 가진 표현법입니다.

간접의문문이 존중을 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여주는 이미지로, 서로 존중하며 인사하는 내용의 사진


5. 결론 : 이제 3형식은 정말 끝!


간접의문문은 직접적인 질문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간접적으로 의견을 물을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법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사용 빈도도 높아서 활용도가 높지만, 표현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장점이 많죠. 간접의문문을 활용하실 때에는 ‘의문사 + 평서문’의 어순이라는 점만 잘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회화나 시험에서의 활용도도 높으니, 공부하실 때 잘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연관된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간접의문문을 더 심도있게 다뤄보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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